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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베트남서 '동남아 마약왕' 검거‥최상선 총책 강제송환

경찰, 베트남서 '동남아 마약왕' 검거‥최상선 총책 강제송환
입력 2022-07-19 09:04 | 수정 2022-07-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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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베트남서 '동남아 마약왕' 검거‥최상선 총책 강제송환
    베트남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수입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른바 '동남아 3대 마약왕' 47세 남성 김 모 씨가 베트남 현지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17일 베트남 공안부와 협력해 호치민 소재 김 씨 주거지 인근에서 김 씨를 붙잡은 뒤, 오늘 오전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8년부터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 공급책을 통해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2020년 10월 필리핀에서 검거돼 현지에 수감 중인 '텔레그램 마약왕 전세계' 박 모 씨와 지난 4월 캄보디아에서 검거돼 강제송환된 탈북자 출신 마약 총책 최 모 씨와 함께 일명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꼽힙니다.

    경찰은 김 씨를. 박 씨와 최 씨에게도 마약을 공급한 동남아 마약밀수의 최상선 총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동남아 3대 마약왕은 모두 검거됐습니다.

    김 씨에 대한 공조 수사는 지난 2019년 6월 경찰이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지난 5월, 김 씨에 대한 단서를 입수해 베트남 공안과 협의 하에 '공동조사팀'을 현지에 파견한 데 이어, 지난 16일 '검거지원팀'을 베트남으로 파견해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김 씨와 관련해 특정된 국내 판매책 공범만 20여 명으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된 마약만 시가 70억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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