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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정우

통일교 전 회장 "아베 사망 책임 통감‥통일교-자민당 이권 관계는 아냐"

통일교 전 회장 "아베 사망 책임 통감‥통일교-자민당 이권 관계는 아냐"
입력 2022-07-19 14:31 | 수정 2022-07-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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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 전 회장 "아베 사망 책임 통감‥통일교-자민당 이권 관계는 아냐"
    통일교의 주요 간부 중 한 명이었던 곽정환 전 세계회장이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면서도, 통일교와 일본 자민당 사이에 이권 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곽 전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전 총리 사망에 책임이 없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곽 전 회장은 "통일교 활동이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교회 지도부는 일본 국민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범행동기로 언급된 일본 통일교의 헌금 체계에 대한 질문에는, "일본 헌금이 세계적인 활동을 뒷받침하고 기여한 부분도 많다"면서도 "담당자가 아니라서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곽 전 회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문현진 회장이 일본 교회를 현금을 만들어내는 '경제부대'에서 정상적인 섭리 운동 조직으로 바꿔나가려고 했으나 저항에 부딪혔다"며 일본 교회의 헌금 체계를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통일교와 일본 자민당의 관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문선명 총재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와 아베 전 총리의 부친과 가까웠다"면서도 "종교적 믿음이나 정치적 이권 관계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아베 전 일본 총리를 총격 살해한 야마가미 테츠야는, 자신의 어머니가 통일교에 약 10억 원의 돈을 헌금해 가정이 파산했다며 통일교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아베 전 총리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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