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 명이 넘는 피해자에게서 수십 억대 금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 35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피해자 151명을 속여 현금 22억 8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3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금리가 올라 높은 대출이자를 내게 된 피해자들에게 금융기관 직원으로 위장해 접근한 뒤, '낮은 금리로 대출상품을 전환해주겠다'고 속여 현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빼돌린 돈을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우두머리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범행에 활용된 휴대전화와 계좌 등을 추적해, 수도권과 대전 등에서 한국인과 중국인 조직원 35명을 잇따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체포 현장에서 현금 2억여 원을 압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는 한편, 중국인 우두머리를 붙잡기 위해 중국 공안과 공조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