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 변위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BA.2.75에 감염된 확진자는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고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당국은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A씨가 BA.2.75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해외입국자 변이 바이러스 전수검사 과정에서 BA.2.75 감염자로 분류됐습니다.
지난 14일 인천 거주 60대 남성에 이은 국내 2번째 BA.2.75 감염 사례입니다.
당국은 "A씨가 일주일간 재택 치료를 받은 뒤 격리해제된 상태"라며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를 추적 검사하고 있습니다.
A씨가 접촉한 18명 중 1명은 지난 14일 확진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당국은 이 확진자에 대해서도 변이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BA.2.75 감염자는 해외 입국자로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접촉자 전원에 대해 2주간 3차례 진단검사 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보다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은 BA.2.75는 세포와 더 효과적으로 결합해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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