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내일 전국 경찰서장들이 회의를 여는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대단히 부적절하게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코로나19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료 경찰들이 대우조선해양 파업 현장에 투입되기 일보 직전인데 그런 한가한 논의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파업 현장에 경찰력을 투입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협상이 파국으로 치닫다가 다시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고 있는 만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협상 결렬 시 즉각 경찰력이 투입될지 여부를 두고는 "그때도 완전히 무산된 건지, 타결 가능성이 남아 있는 건지 파악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이 50일을 넘겨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는 최대한 오늘 중 협상을 타결 짓는 것을 목표로 협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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