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4일) 밤 11시 반쯤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에 위치한 2차 전지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내부에서 일하던 직원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직원 92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스스로 대피한 직원 중 12명이 뒤늦게 연기 흡입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1명은 손목에 화상을 입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불이 난 곳은 2차 전지를 생산하는 엘앤에프 공장으로, 10층짜리 공장 한 동의 1층과 2층 일부 폐기물 임시보관 창고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23시 4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은 뒤, 1시간 20분만에 대응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배터리 등 화재 폭발 위험물이 저장된 곳에는 불이 붙진 않았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
김정우
대구 2차전지 공장서 큰 불‥15명 다치고 92명 대피
대구 2차전지 공장서 큰 불‥15명 다치고 92명 대피
입력 2022-07-25 03:55 |
수정 2022-07-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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