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에 당초 예상보다 이른 1-2주 내에 도달하고, 그 규모도 기존 전망보다 적을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오늘 질병관리청의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여러 근거를 종합했을 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평균 30만명 정도까지는 도달하기 조금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유행 증가 속도가 많이 감소했는데, 이는 1주나 2주 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질병청과 전문가들은 이번 유행이 다음 달 중순 이후 정점을 찍을 것이며 하루 최대 3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 교수는 4차접종 참여가 예상보다 높고 BA.2.75 변이의 전파력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낮아보이는 점, 국민 대다수가 지난 3월에 감염돼 아직까지 재감염이 많지 않다는 점을 판단 근거로 들었습니다.
정 교수는 다만, 현재 유행이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자료에 바탕을 둔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확진자 수보다 중환자 수를 정확히 예측해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회
이준범
"재유행 1-2주 안에 정점‥확진자 30만까지 안갈 것"
"재유행 1-2주 안에 정점‥확진자 30만까지 안갈 것"
입력 2022-07-28 14:53 |
수정 2022-07-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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