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입구에서 땀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른 '펩시제로 슈거라임향' 제품에 대해 식약처가 "고온 때문에 입구가 변형된 게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유통과정에서 일부 제품의 병 입구에 미세한 형태 변화가 발생했다"며 "틈새로 새어나온 탄산 등이 농축됐다 산소와 반응하면서 땀냄새와 유사한 향을 내는 데카날, 옥타날로 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카날과 옥타날은 식품에 사용가능한 식품첨가물로 허가된 상태라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식약처는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탄산음료와 포장재질의 기준과 규격은 모두 적합했고, 제조 공정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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