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인 배모 씨에 대해 최근 소환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법인카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 경기도청 총무과 사무관 배모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른바 '법카 의혹' 의혹과 관련 보도가 나오자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는데, 시민단체 등이 이를 두고 '허위 사실'이라며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배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배 씨는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면서, 김 씨의 개인물품을 다른 사람의 개인카드로 선결제했다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법인카드 의혹' 수사를 위해 경기도청과 배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이재명 의원 부부와 배 씨를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법카 의혹'과 관련해 배 씨의 피의자 신분 조사는 아직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만간 이에 관한 소환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다음 달 중순까지 '법카 의혹'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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