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있었던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치안정책관으로 파견된 경무관이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국무조정실로부터 치안정책관과 총경 2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치안정책관에 대해 징계 의견으로 국무총리 산하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다른 총경 2명에 대해선 경고 처분만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찰 치안감 보직 인사안이 공개 2시간여 만에 7명의 보직이 번복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찰은 "인사안 혼선은 장관 지시를 받은 해당 경무관이 최종안 확인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입장문을 내고 "경찰청의 인사 혼선은 행안부 내 장관의 경찰 고위직 인사제청을 지원하는 조직·인력이 없어 장관의 인사제청안을 행안부가 아닌 경찰청에서 기안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행안부 내에 공식적이고 대외적으로 공개된 경찰 관련 조직, 즉 경찰국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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