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조정 방안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국민 설문조사 등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총리는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이들이 모두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도록 국가가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가교육위원회 공론화 과정 등을 통해 올해 연말에 시안이 마련될 텐데 열린 자세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여러 고견을 경청하고 있는 만큼 너무 많은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2025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4년간 5개 학년을 입학시킨다는 시나리오는 확정된 안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박 부총리는 "'4년'이 확정되고, 그것을 꼭 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라며 "대안들을 열어놓고 토론을 하고, 그 합의 과정을 만들어 나가겠단 취지로 받아들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의견수렴이 선행되지 못하다 보니 여러 가지 우려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정책은 말씀드릴 때 완결되는 것이 아니고 지금부터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학부모, 전문가, 정책 연구 등을 통해서 시작해 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회
조국현
박순애 "만5세 입학, 합의 도출‥4년간 5개 학년 입학, 확정 아냐"
박순애 "만5세 입학, 합의 도출‥4년간 5개 학년 입학, 확정 아냐"
입력 2022-08-01 17:18 |
수정 2022-08-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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