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은 2007년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제개편 방안' 보고서를 내며, 연구진은 외부 업체에 위탁해 대학생 1천 2백명과 학부모 1천 5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아동의 발달속도가 빨라진 만큼 입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춘다'는 문항에 모든 연령대별, 거주지역별, 유형별로 반대 의견이 62%에서 73%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녀가 학제개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젊은 층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는데 20대의 73.0%, 30대의 67.2%가 만 5세 취학에 반대했습니다.
당시 연구진은 "국민은 5세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이를 5세 아동의 조기취학 필요성과 연계시키는 것에 회의적"이라며 "5세 아동들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유치원 교육의 확대이지 초등학교 조기입학이 아니"라며 정책 보류를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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