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는 7월부터 9월까지, 화재 사고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전기적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가 지난 5년 동안 경기북부 지역에서 7월부터 9월까지 출동한 화재 사고 2천718건을 분석한 결과, 37%인 1천 건이 합선이나 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식물 조리와 담뱃불 등 실수나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31%, 기계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는 15%로 뒤를 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마 등으로 많아진 습기가 배전반과 전기 콘센트 등에 달라붙는데다, 에어컨 등 냉방설비를 과도하게 가동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전기 설비를 수시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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