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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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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간호사 뇌출혈 사망‥수술 못해 다른 병원 이송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뇌출혈 사망‥수술 못해 다른 병원 이송
입력 2022-08-02 17:07 | 수정 2022-08-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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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뇌출혈 사망‥수술 못해 다른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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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도중 뇌출혈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가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소속인 30대 간호사는 지난달 24일 오전, 출근 직후 극심한 두통 증상으로 1층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응급실 의료진은 뇌출혈로 진단하고 처치했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자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는데, 간호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당시 응급실에 뇌출혈 수술을 할 수 있는 신경외과 의사가 병원에 없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응급시스템을 다시 점검해 직원과 환자 안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은 성명서를 내고 "서울아산병원은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급 종합병원"이라며 "믿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병원 측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정부가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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