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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세영

환경단체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안전하다는 과기부 주장 문제"‥재실험

환경단체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안전하다는 과기부 주장 문제"‥재실험
입력 2022-08-02 19:42 | 수정 2022-08-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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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단체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안전하다는 과기부 주장 문제"‥재실험
    환경단체가 휴대용 목선풍기와 손선풍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위험하지 않다는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다시 한번 실험에 나섰습니다.

    지난 26일 10종의 선풍기에 대한 전자파 측정 실험에 나섰던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오늘 다시 20개의 선풍기에 대한 전자파 측정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과기부는 어제 오후 "시민단체가 실험한 10종의 휴대용 선풍기에 10종을 더해 모두 20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보호 기준에 많아야 37% 수준에 불과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18년 손 선풍기, 2021년 목 선풍기의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인체보호기준인 833mG(밀리가우스) 수준을 충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과기부의 전자파 안전 기준은 너무 높게 설정돼 있다며 해당 기준을 세계보건기구와 같은 4mG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실제로 오늘 센터가 다시 한번 실험에 나선결과, 1개를 제외하고 세계보건기구의 기준보다 최소 49.5배에서 최대 224배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터는 "휴대용 선풍기에서 방출되는 높은 수치의 전자파의 발암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과기부는 만성적 건강 우려엔 귀를 닫고 전자파의 안전 기준을 바꾸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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