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 광역단체장들과 서울 자치구 구청장, 경기도 기초단체장들의 부동산 재산이 국민 평균의 6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실련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체장 17명, 서울 구청장 25명, 경기 기초단체장 31명 등 73명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23억 1천만 원 규모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국민 평균인 3억 7천만 원보다 6.2배 높은 규모입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소속 53명의 부동산이 평균 27억 8천만 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20명은 10억 5천만 원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또 당선자 73명 가운데 47명은 다주택자거나 상가건물,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각각 다주택자가 15명, 비주거용 건물 보유자가 20명, 토지 소유자가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실련은 "집값이 잡히려면 중앙정부 못지않게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당선자들이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부동산을 즉시 매각해 사적 이윤을 추구하려는 의지를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회
윤수한
경실련 "광역·서울·경기단체장 부동산 재산, 국민 평균의 6배"
경실련 "광역·서울·경기단체장 부동산 재산, 국민 평균의 6배"
입력 2022-08-03 14:31 |
수정 2022-08-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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