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공익신고자를 오늘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전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이었던 신고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신고자는 이재명 의원의 경기도지사 시절에 부인 김혜경 씨 의전을 담당했던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 모 씨에게 김 씨를 위한 음식 배달과 약 대리 처방 등 개인 심부름을 지시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배 씨는 이재명 의원이 경기도지사 시절 김혜경 씨 수행비서 역할을 하면서, 김 씨의 개인물품을 다른 사람의 개인카드로 먼저 결제했다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하는 수법으로 업무추진비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핵심 인물들이 연달아 경찰에 소환되면서 김혜경 씨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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