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손하늘

"이준석 접대 1차례 더 했다"‥'성상납' 자필 진술서 공개

"이준석 접대 1차례 더 했다"‥'성상납' 자필 진술서 공개
입력 2022-08-04 11:19 | 수정 2022-08-04 11:19
재생목록
    "이준석 접대 1차례 더 했다"‥'성상납' 자필 진술서 공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사건 무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 대표를 직접 접대했다고 주장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상대로 추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 대표를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접견해 조사 중이며, 구치소 협조를 받아 밤 8시까지 야간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김 대표와 직접 만났던 2013년 11월 전후로 이준석 대표에 대한 3차 접대가 있었고, 이 자리에 사회 유력인사도 동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과 만남이 성사된 과정과 추가적인 3차 접대에 대해 김 대표가 중점적으로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변호사는 또 기존에 알려진 2차례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에게 룸살롱 접대와 접대여성 2차 자리를 제공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의 김 대표 자필 진술서를 취재진에게 공개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오늘 밤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이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하겠다며 고발장도 공개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또 이 대표 측이 접대 실무자를 만나 회유하는 등 수사를 교란하고 김 대표를 사기꾼으로 음해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발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유력 정당 대표라는 이유로 소환 조사가 늦어지고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도 비껴갈 수 있었다"며 "수사팀은 이 대표를 소환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핵심 참고인인 김 대표를 한두 차례 더 접견해, 이 대표에 대한 접대가 있었다고 주장한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 진술과 증거를 확보할 방침이며, 이르면 이달 말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