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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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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쌍방울 수사기록 유출' 현직 수사관 긴급체포

검찰, '쌍방울 수사기록 유출' 현직 수사관 긴급체포
입력 2022-08-04 19:00 | 수정 2022-08-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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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쌍방울 수사기록 유출' 현직 수사관 긴급체포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 비용을 대신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쌍방울 측에 검찰 내부 수사 기록을 빼내서 줬다는 혐의로 현직 검찰 수사관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수원지검 형사1부는 이재명 의원의 변호인이던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에서 발견된 검찰 수사 기록의 유출 경위를 확인한 결과, 수원지검 수사관을 유출자로 특정해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 수사관이 검찰 수사관 출신 쌍방울 임원에게 수사 기록을 전달하고, 쌍방울 임원이 이 변호사 등에게 기록을 넘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수원지검은 지난 2019년 쌍방울이 이재명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단에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과 쌍방울의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해왔습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지난달 이태형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는데 이 과정에서 형사6부의 쌍방울 횡령·배임 수사 기록이 발견돼 유출 경위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검찰은 애초 형사6부 소속의 한 수사관을 유출자로 지목했지만, 오늘 긴급체포 된 수사관은 다른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수원지검 수사관, 수사관 출신 쌍방울 임원, 이 변호사 등으로 추정되는 유출 경로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쌍방울의 실소유주로 지목되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수사 기록이 유출된 직후인 지난 5월, 싱가포르로 출국해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는데 쌍방울과 이재명 의원 측 모두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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