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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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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옆집' GH 합숙소 계약에 '법카 의혹' 배 씨 관여 정황

'이재명 옆집' GH 합숙소 계약에 '법카 의혹' 배 씨 관여 정황
입력 2022-08-05 11:28 | 수정 2022-08-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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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옆집' GH 합숙소 계약에 '법카 의혹' 배 씨 관여 정황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자택 옆집의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가 대선 당시 선거사무소로 쓰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법인카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 모씨가 부동산 거래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GH합숙소로 사용된 집을 전세 거래한 부동산 중개업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GH 판교사업단은 해당 중개업자를 통해 지난 2020년 8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200제곱미터 가량의 아파트 1채를 전세금 9억 5천만원에 2년간 임차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전 경기도청 사무관 배 씨가 이 의원 자택 옆집을 부동산에 전세 매물로 내놓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의 자택과 현관문을 나란히 한 GH합숙소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의원의 선거 준비에 이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와 배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전세 거래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지난 6월 GH 본사를 각각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만 재차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GH 합숙소가 불법적으로 대선 준비에 활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헌욱 전 GH 사장을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경기주택도시공사의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고, 이 전 사장도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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