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발생한 경기 이천 병원 화재 희생자 가운데 네 명의 발인이 오늘 치러졌습니다.
오늘 오전 7시부터 이천시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투석 치료를 받다 숨진 환자 3명과 환자들을 돕다 숨을 거둔 현은경 간호사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발인에 참석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현 간호사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의사자로 인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화장이 진행된 원주 하늘나래원을 방문해 "의사자 지정을 통한 국가적 예우는 남은 우리들의 몫"이라며 "정부에 건의해 현 간호사의 의사자 지정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희생자 5명 가운데 빈소가 늦게 차려진 80대 남성은 내일 오전 발인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불은 이천시 관고동 4층짜리 건물의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으며 연기가 위층 투석전문 병원으로 유입되면서 치료를 받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 등 5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10시 반 관계기관과 2차 합동감식을 벌여 화재원인과 연기 확산경로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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