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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중부지방 '물폭탄'‥곳곳 '통제'·'침수'

[제보영상] 중부지방 '물폭탄'‥곳곳 '통제'·'침수'
입력 2022-08-08 22:40 | 수정 2022-08-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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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분들이 현장 상황을 촬영한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사회팀 이동경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어떤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나요?

    ◀ 기자 ▶

    네, 오늘 서울·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먼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오후 1시쯤 모습입니다.

    시민 4명이 반쯤 흙탕물에 잠긴 승용차를 밀고 나가고 있죠.

    한쪽엔 하얀 승용차가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 있습니다.

    인도도 모두 물에 잠겨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걸어다닙니다.

    물에 잠긴 도로 위로 차량이 지나가자, 빗물이 파도처럼 인근 상점으로 넘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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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시각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 모습인데요.

    식당 내부 전기가 모두 나갔고, 천장에선 물이 폭포수처럼 콸콸 쏟아집니다.

    식당 직원들은 안으로 쏟아지는 빗물을 감당하지 못해 아예 우산까지 썼습니다.

    주방 안까지 빗물이 떨어져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둔 음식재료들도 못쓰게 돼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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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역시 많은 비가 쏟아진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 둔치의 모습입니다.

    넘실거리는 물결 한가운데 반쯤 잠겨있는 검은색 승용차가 보입니다.

    한 시민은 무릎 가까이 차오른 물속을 헤치며 다급히 차량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 하천과 주차장 사이 경계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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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많은 비가 쏟아졌던 경기 북부, 의정부시입니다.

    차량들이 모여있는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안으로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지하에 설치된 배수관이 집중호우를 견디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빗물이 주차장 안으로 밀려들어 온 건데요.

    많은 양의 빗물이 쏟아지고 있어 차량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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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작구의 한 주택입니다.

    이곳 역시 배수관이 쏟아지는 빗물을 견디지 못해 좌우로 흔들립니다.

    빗물이 집안으로 역류하면서 세탁기와 가재도구를 보관한 다용도실이 그야말로 물바다가 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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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구조 요청을 받고 빗물에 잠긴 도로를 달리는 소방차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침수된 승용차를 대피시키려고 애쓰는 소방관들의 모습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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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청평 인근의 한 국도에서 보내주신 영상도 들어왔는데요.

    산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흙탕물이 도로를 가득 메우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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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한강 이남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저녁 7시 무렵 모습입니다.

    평범한 도로가 마치 거친 물살이 흐르는 하천처럼 변해 있고요.

    행인 한 사람이 물살을 헤치며 나아가는데 행여 쓰러지진 않을까 걱정스러울 정도입니다.

    넘쳐나는 빗물 때문에 도로 한복판 하수구가 마치 분수대처럼 물이 솟아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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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들어 비구름 대가 남부로 내려가면서 서울 한강 이남에 비가 집중됐는데요.

    마지막으로 서울 구로구 궁동입니다.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차체가 반 이상 물에 잠겼습니다.

    차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차에서 내려 차를 밀어보지만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어지는 자정 무렵 뉴스 특보에서도 시청자분들이 제보해 주시는 비 피해 상황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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