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반지하 빌라가 침수돼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40대 자매와 자매 중 한 명의 10대 자녀가 사망했는데, 빌라는 물론 인근 도로까지 침수돼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엔 동작구 흑석동에서 비 피해 현장을 복구 중이던 구청 소속 직원 60대 남성이 감전돼 사망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 경기도 광주 직동에선 산사태가 발생해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고,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사망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의 한 아파트에선 폭우로 불어난 목현천에 휩쓸려간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동작구의 한 주택 침수로 한 명이 숨지고, 양평군에서도 60대 남성이 도랑을 건너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등 인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회
구나연
쏟아지는 폭우에 서울·경기 지역서 8명 사망
쏟아지는 폭우에 서울·경기 지역서 8명 사망
입력 2022-08-09 08:08 |
수정 2022-08-0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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