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에서 한밤 급류에 4명 실종‥수색 난항

실종자 수색 중인 서초구 한 빌딩 지하주차장 앞 [사진 제공: 연합뉴스]

어젯밤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최소 4명이 실종됐지만, 많은 비가 계속되면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밤 11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이 침수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던 중 한 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서울 서초소방서는 오늘 새벽 2시부터 수중 펌프를 동원해 주차장 물을 빼내며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서초동의 한 건물 인근에서도 지나가던 남매가 갑자기 맨홀 뚜껑이 튀어오르며 길가로 쏟아져나온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차면 압력 때문에 맨홀 뚜껑이 밖으로 3m 이상 솟구칠 때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