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사망' 인천 스쿨존에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지난해 초등생이 불법 우회전하던 화물차에 치여 숨진 인천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됩니다.

인천경찰청은 중구 신광초등학교 인근에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칠한 횡단보도 8개를 설치해 오는 10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해 3월 이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0살 초등학생이 불법 우회전 화물차에 치여 숨졌고, 같은 해 7월에도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적은 스위스에선 국가 전역의 횡단보도 색깔이 노란색"이라며 "시범운영 후 "노란색 횡단보도의 효과를 분석해 확대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