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집중호우로 반지하에 살던 취약계층 주민들이 숨진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정부에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정부의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무심함으로 이런 참사가 일어났다"고 규탄하면서 "저지대와 상습침수지역의 서민 주거 대책을 당장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노후한 다가구, 다세대 주택지 중심으로 반지하 주거공간에 대한 전면적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며, "반지하에 거주하는 세대에 대해 지방정부가 중앙의 지원 하에 주거 이전 지원 사업을 적극 펼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도 "이미 대응할 수 있었고 막을 수 있었음에도 발생한 사회적 타살"이라며 "재난이 있기 전에 안전할 권리가 보장되고, 재난이 일어났을 땐 적극 대응하는 정부와 국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강남의 배수 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단을 민관 공동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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