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교수들이 김건희 여사의 논문 4편을 두고 학교 측이 표절이 아니라고 결론내린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국민대 교수회는 오늘 오전 화상으로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어떤 이유에도 근본 원인은 논문심사 과정에서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교수들에게 책임이 있음을 통감한다"며 "유사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시총회는 전체 교수회원 407명 중 76명이 참석하고, 74명이 위임장을 제출해 모두 150명이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교수회는 "김 여사 논문에 대해 총장이 표절이 아니라고 말한 근거 중 '통상적으로',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는 건 주관적 판단이라 공감하기 어렵다"며 "학교 측이 재검증위원회의 회의록과 최종보고서를 교수회에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다만 오늘 총회 참석자 수가 의사정족수인 204명에 미치지 못한 만큼, 교수회에서 자체적으로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표절 여부를 검증할 지 등은 교수회 전체 찬반 투표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사회
차현진
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검증 찬반 묻겠다"
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검증 찬반 묻겠다"
입력 2022-08-12 15:12 |
수정 2022-08-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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