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놀이터에서 노는 동네 아이들에게 "시끄럽다"며 망치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약식기소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0일 밤 열한시 반쯤, 경기 구리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망치를 휘두르며 16살 남학생과 12살 초등학생들을 위협하고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16살 남학생은 12살 남동생과 그 친구들을 데리고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성이 망치를 가지고 나와 "시끄럽다"며 아이들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16살 남학생이 동생들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려 하자 이들을 쫓아가 망치를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16살 남학생의 목에 손으로 충격을 가했습니다.
다행히 남학생은 외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이 남성을 특수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는데, 검찰은 이 남성을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습니다.
피해 남학생의 가족은 "형이 가볍다"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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