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노조 "승려의 노조원 집단폭행은 계획 범죄"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는 서울 강남 봉은사 앞에서 노조원이 승려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조계종 노조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봉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을 기획된 집단폭행으로 보고 죄를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경찰은 엄정한 조사와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봉은사 앞에서 승려 2명이 조계종 노조원을 폭행하고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염물질을 뿌린 혐의로 붙잡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폭행 사건 당시, 해당 노조원은 봉은사 정문 앞에서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 측의 총무원장 선거 개입 중단 등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