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이동경

류삼영 총경 "이상민 '쿠데타' 발언 적반하장‥윤희근은 이중인격"

류삼영 총경 "이상민 '쿠데타' 발언 적반하장‥윤희근은 이중인격"
입력 2022-08-18 18:35 | 수정 2022-08-18 18:36
재생목록
    류삼영 총경 "이상민 '쿠데타' 발언 적반하장‥윤희근은 이중인격"

    류삼영 총경 2022.8.18 [국회사진기자단]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서장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된 류삼영 총경이 "경찰국 설치는 날치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류 총경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업무보고에 증인으로 출석해 "14만 경찰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경찰국을 추진하면서 복지수준 향상 같은 것을 내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경찰청장이 안 계신 틈을 타 날치기로 진행되는 등 절차적 하자가 명백했다"며 "대통령령을 만들 때 행정절차법에 40일 이상 의견 수렴을 거치게 돼 있는데도 4일 정도만 하고 말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류 총경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장회의를 '쿠데타'에 비유한 것에 대해선 "공무원의 입을 막아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절차를 진행하는 세력이 쿠데타 일당"이라며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행안부 장관이 경찰·수사업무를 지휘할 수 있는 상사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장관 취임 두 달 만에 경찰국 신설을 감행한 걸 보면 벼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류 총경은 또 서장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윤희근 당시 경찰청장 후보자와 회의를 마친 뒤 결과를 논의하자고 해서 월요일에 만나기로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희근 경찰청장을 겨냥해 "갑자기 회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해산명령을 내린 건 이중인격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