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를 받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재판이 정 전 교수 건강 문제로 예정된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종료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는 오늘 오전 조 전 장관 부부의 재판에서, "디스크 파열로 건강이 안 좋아 재판 진행이 어렵다"는 정 전 교수 변호인의 발언에 "종일 법정에 있기 곤란해 보인다"며 낮까지 예정됐던 재판을 오전에 종료했습니다.
재판부는 앞으로 정 전 교수를 아침에만 출석시키고 오후에는 정 전 교수가 퇴정한 채 재판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 전 교수 측은 디스크 파열 등 건강 문제로 서울중앙지검에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020년 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 재판부에도 보석을 신청했지만,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된 정 전 교수는, 조 전 장관과 함께 아들의 생활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하고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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