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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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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의혹' 김혜경, 오늘 오후 경찰 출석 조사

'법인카드 의혹' 김혜경, 오늘 오후 경찰 출석 조사
입력 2022-08-23 13:03 | 수정 2022-08-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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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인카드 의혹' 김혜경, 오늘 오후 경찰 출석 조사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조금 전인 오후 1시 45분쯤, 경기남부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김 씨는 "법인카드 사적 유용 지시했느냐" 등 취재진의 각종 질문에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식사비를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이 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일 때, 배우자인 김 씨가 당 관련자들에게 식사를 제공 한 것이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기부행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김혜경 씨의 수행 비서 역할을 한 전 경기도청 사무관 배 모 씨를 같은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다음날인 4일에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최초 제보한 공익신고자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당시 식사 이후 "'3인분 식사비(7만8천원)'가 법인카드 의혹 제보자 A씨에 의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에 대해, 김 씨는 전혀 알지 못했고, 현장에서 A씨를 보지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언론을 통해 공개된 대화 녹음 등 "김 씨가 법인카드 사용 여부를 몰랐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경찰이 소환조사까지 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법인카드 논란이 불거진 지난 2월, 김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법인카드 의혹 수사에 대해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9월 초에 만료돼 이번 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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