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을 당초 예상보다 늦은 내후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뒷짐만 지고 있을 순 없다"며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국토교통부가 신도시 재정비 후속 조치를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혀 다행"이라면서도, "공약 이행 여부는 수혜자 입장에서 바라봐야하고, 해당 주민들이 어떻게 느꼈을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도의 권한이 제한적이라고 해서 도지사가 손 놓고 있을 순 없는 일"이라며 "경기도는 5개 신도시 단체장과 시도의원, 전문가와 시민을 포함하는 TF 운영 등을 통해 제대로 된 재정비 방향이 담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6일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계획을 올해 하반기 연구용역을 거쳐 2024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해당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정부가 '신속한 재정비'를 약속했던 대선 공약을 파기했단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에 대통령실은 보통 5년 이상 걸리는 재정비 계획을 가장 빨리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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