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학술 동아리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학교 측의 조사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섭니다.
숙대 재학생 20여 명으로 구성된 해당 동아리는 다음달 6일부터 교내 축제 기간인 이틀 동안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에 대해 대학 측의 조사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합니다.
재학생들이 해당 논란에 직접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숙대 졸업생 모임 중 하나인 민주동문회는 "동문회 차원에서 참여를 부탁했고, 해당 동아리에서 이번주 동참 의사를 밝혔다"며 "오늘 중으로 서명 방식과 발언 수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서명 운동 결과는 추후 학교 측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앞서 숙대는 지난 2월 예비조사위원회를 꾸려 김 여사의 석사 논문 예비조사를 진행했지만, 조사를 마친지 다섯 달이 넘도록 본조사 개최 여부를 결정할 윤리진실성위원회를 열지 않고 있습니다.
숙대 민주동문회는 이달 초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을 검증한 결과 절반 가량이 표절이라고 발표하면서, 학교 측에 검증을 요구하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습니다.
사회
김정우
숙대 재학생들 '김건희 석사 논문 조사 촉구' 서명운동 예고
숙대 재학생들 '김건희 석사 논문 조사 촉구' 서명운동 예고
입력 2022-08-26 13:49 |
수정 2022-08-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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