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2027년 준공 목표‥9월 건립 추진단 발족

완공 앞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사진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마련하는 내용의 건립 계획안을 내놨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오는 9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집무실 기능·규모·위치 등 구체적 건립 방향은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면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올해 정기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설계비를 증액하는 방안에도 합의했습니다.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는 대선 공약으로, 지난 5월 말 국회가 법률 개정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안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행안부는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전까지는 기존 정부세종청사 1동 임시 집무공간의 시설을 보완하고, 이용 빈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