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추경안 제출 49일 만인 오늘, 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오늘 제313회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14조 3,730억 원 규모의 제2차 추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의회는 시교육청이 3조7천억 원의 추경 증액분 가운데, 70%가 넘는 2조 7천억 원을 내부 유보금으로 적립하겠다고 하자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이후 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기금 적립 대신 초·중·고 교육 현장의 노후 시설 개선과 수해복구 등에 예산을 늘리는 조정안을 제출했고, 시의회 교육위와 예결위는 심의를 통해 수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시의회는 최종 추경예산에선 내부 유보금을 1조 6백억 원으로 줄이는 대신, 재래식 변기 등 노후 시설 교체와 대형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옹벽 전수조사 등에 예산을 더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전자칠판 설치 사업에 투입하려던 예산 524억 원은 전액 삭감하고, 꿈꾸는 연구실 구축 지원, 스마트 건강관리교실사업 등도 일부 감액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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