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에 맞춰 수업 시수가 조정됩니다.
교육부가 공개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따르면, 고등학교의 전체 수업 시간은 현재 2천890시간에서 2천720시간으로 170시간 줄게 됩니다.
특히 국어와 수학, 영어 수업 시간이 각각 35시간씩 줄어들 전망입니다.
대신 과학 선택과목을 4개에서 8개로 늘리고, 영어 선택과목 역시 3개를 신설하는 등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입니다.
초등학교에도 선택과목이 도입되며, 기초 문해력 교육을 위해 국어 수업 시간이 34시간 늘어나게 됩니다.
국악 수업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음악 교과는 아직 시안이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오늘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보름 동안,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2월 말 국가교육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교육과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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