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10명 중 3명은 직장 경쟁력 약화나 동료의 업무 부담을 걱정해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여성재단이 지난 6월과 7월에 진행한 '서울시 양육자 생활실태' 조사에 따르면 12살 이하 자녀를 기르는 노동자 1,103명 중 28%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제도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 '직장 내 경쟁력 약화'를 꼽은 응답자가 여성 34%, 남성 30%로 가장 많았으며 '동료의 업무 부담'이나 '제도 사용 기간 소득 감소' 등을 걱정했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노동자의 84%가량이 조부모나 기타 친척, 이웃 같은 추가 돌봄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늘 오후 2시 이 같은 내용을 담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회
이동경
서울에서 일하는 엄마·아빠 28% "출산휴가·육아휴직 못 썼다"
서울에서 일하는 엄마·아빠 28% "출산휴가·육아휴직 못 썼다"
입력 2022-08-31 10:34 |
수정 2022-08-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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