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건물 위에서 소화기를 던져 건물 앞에 있던 두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10대 초등학생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어제 저녁 9시쯤 부평구 삼산동에 있는 11층짜리 건물 8층에서 소화기 2개를 건물 밖으로 던져 앞에 서 있던 고등학생 등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화기에 맞은 피해자 둘은 머리가 찢어지고, 어깨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가해 학생을 특정한 뒤 부모와 함께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던진 소화기는 8층 학원에 있었던 것으로 무게는 각각 3.3kg과 1.5kg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소화기를 던진 학생이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어 추가 조사를 거쳐 가정법원에 송치할 계획"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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