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가 가능동 산24-2번지에 매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가 집중호우로 유실됐을 수 있다며 등산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의정부시는 오늘(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군이 1983년과 1987년 호명방공기지 일원에 매설한 지뢰를 2020년부터 최근까지 작전을 벌여 제거했지만 17발을 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시는 이런 상황에서 지난 8월 초 있었던 집중호우로 지뢰가 인근 산 기슭으로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 주민과 등산객에게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공군 관리부대에 유실지뢰가 모두 제거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했고, 필요한 행정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는 지뢰 유실에 따른 폭발물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의 진·출입로 6개소에 위험 안내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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