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태풍 '힌남노'는 모레 오전에 경남 통영에 상륙할 걸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서창우 기자!
경남 날씨는 지금 어떻습니까?
◀ 기자 ▶
예, 저는 지금 창원 속천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오전 한때 먹구름이 끼었다 현재는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추고 있는데요.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있고 파도도 잠잠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 곳 어선 100여 척을 비롯해, 경남에선 만3천여 척의 어선이 이미 대피를 마쳤습니다.
또 여객선 13개 운항경로의 23척 가운데, 현재 4개 항로, 9척의 운항이 중지됐습니다.
현재 경남 창원과 통영, 거제, 사천, 남해, 고성 등 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상륙 전인 오늘도 경남 남해안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나무 전체가 흔들리거나 사람이 바람을 안고 걷기 힘든 수준의 세기입니다.
비도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경남엔 내륙엔 100-300mm, 경남 남해안에도 최대 4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오늘 오전 10시 재해대책본부 비상 2단계에 들어갔고, 양식 시설 1만 1천헥타르와 옥외광고물 2만 6천여 곳 정비를 시군에 지시했습니다.
낙동강 8개 보는 오늘부터 모두 개방했고, 오후 2시부터 지리산 탐방로와 야영장 등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모레 하루 경남의 모든 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는데 내일도 원격수업으로 할지 현재 논의 중입니다.
저지대에선 태풍이 상륙하는 모레 새벽 마산항 해수면 높이가 초등학생 키 이상인 최소 136cm로 높아지는 만큼 침수 피해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사회
서창우
경남 남해안 최대 400mm‥낙동강 보 8개 모두 개방
경남 남해안 최대 400mm‥낙동강 보 8개 모두 개방
입력 2022-09-04 15:19 |
수정 2022-09-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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