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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북상에 제주 초긴장

태풍 '힌남노' 북상에 제주 초긴장
입력 2022-09-04 22:50 | 수정 2022-09-05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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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태풍 힌남노를 맞게 되는 곳은 제주도입니다.

    오늘 제주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70 mm가 넘는 폭우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따끔 기자, 지금 제주 날씨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제주는 하루 종일 굵은 빗줄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다, 밤이 되면서 조금 잦아 들었습니다.

    대신 강한 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는데요.

    이곳 서귀포 앞바다도 물결이 점점 높게 일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계속해서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물결이 높아 해안 쪽은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는데요.

    태풍특보는 내일, 제주도 전역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입니다.

    제주 지역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 서부지역에는 시간당 74.5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과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 등에서는 밭이 물에 잠기고, 도로와 주택, 학교와 상가 등이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 5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오늘 하루 고산 지역에 180mm 가 넘는 비가 온 것을 비롯해, 대정 163mm, 서귀포 4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한라산에는 이틀 전부터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이틀째 모든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제주는 태풍이 지나는 모레까지 강풍과 함께 최고 6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제주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은 모레까지 운항이 중단됐고, 제주공항의 항공편도 내일 오후 1시부터는 대부분 결항이 예고됐습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태풍 북상 소식에 제주지역 대부분 학교들은 내일과 모레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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