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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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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 '폭풍 해일' 공포‥또 오나

태풍 매미 '폭풍 해일' 공포‥또 오나
입력 2022-09-04 22:54 | 수정 2022-09-0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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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힌남노의 이동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모레 오전에는 경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힌남노의 상륙 경로에 위치한 경남 창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서창우 기자! 아직 비가 오지는 않고 있는데, 지금 다들 태풍 상륙을 앞두고 초비상이라고요?

    ◀ 기자 ▶

    이곳 경남 창원시 속천항은 아직까진 태풍의 위력을 실감하긴 어렵습니다.

    바람은 조금씩 불고 있지만 빗줄기는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강력한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경남에선 어선 1만 3천여 척이 이미 대피를 마쳤습니다.

    또 경남 지역 13개 항로의 여객선 23척 모두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경남 창원과 통영, 거제, 사천, 남해, 고성 등 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 남해동부엔 풍랑경보가, 경남 중서부남해앞바다 등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비도 오늘부터 모레까지 경남 내륙엔 100-300mm, 경남 남해안엔 최대 400mm가 넘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우려되는 건 '폭풍 해일'입니다.

    힌남노의 위력이 2003년 태풍 매미 때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강할 것으로 예측되는데다,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상륙하기 직전인 모레 새벽 4시, 마산에 폭풍 해일 특보 기준을 넘어선 2m 53cm 높이의 해일이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오늘 오전부터 재해대책본부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했고, 양식 시설 1만 1천 헥타르와 옥외광고물 2만 6천여 곳 정비를 시·군에 지시했습니다.

    또 내일은 경남 일부 학교만 원격수업을, 모레는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낙동강 8개 보는 오늘부터 모두 개방했고, 지리산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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