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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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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북상‥강풍 전망에 부산 '초긴장'

'힌남노' 북상‥강풍 전망에 부산 '초긴장'
입력 2022-09-04 22:58 | 수정 2022-10-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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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부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에 버금가는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김유나 기자, 지금 부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부산 앞바다는 아직까지 파도가 잔잔하게 일고 있습니다.

    비도 아직은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요.

    부산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에 달하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40에서 60미터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대 가장 강한 바람이 분 것으로 기록된 2003년 태풍 매미 때 강풍 피해와 비슷한 피해를 입지는 않을지 우려가 나옵니다.

    침수나 월파 피해도 우려됩니다.

    태풍은 모레 아침 부산에 가장 가까이 다가올 예정인데요.

    파도는 최고 10미터로 높게 일겠고, 최고 40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당일 새벽 4시 반쯤, 만조와 겹쳐 고비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어민들은 어선을 육지로 대피시켰고, 해안가 상점들도 영업을 중단하고 모래 주머니를 쌓는 등 대비에 분주했습니다.

    월파 우려 지역인 해운대 마린시티와 청사포 등의 주민들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경찰도 내일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하차도와 하부도로, 해상교량을 통제할 방침입니다.

    항공편은 내일 오후를 기점으로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56편이 결항될 예정입니다.

    부산항은 오늘 자정부터 선박 입출항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부산 지역 학교들은 내일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등하교 시간 조정, 원격 수업 전환 등을 결정하도록 했고, 모레인 6일은 모든 학교가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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