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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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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위험‥2년 전 '폭우 악몽' 우려

산사태 위험‥2년 전 '폭우 악몽' 우려
입력 2022-09-05 22:08 | 수정 2022-09-0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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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풍의 영향은 제주에서 5백 킬로미터 이상 멀리 떨어진 강원도 영서 북부지역에도 미쳐서 거센 비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2년 전 집중호우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던 철원 민통선 인근마을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승연 기자, 그 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철원 김화읍 생창리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꽤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2020년 폭우 때에도 마을이 물에 잠기면서 고립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비 피해가 컸던 곳입니다.

    수해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된 건데요, 폭우가 예상되면서 이곳 철원을 비롯해 춘천과 홍천 등 강원 영서중북부 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춘천 160mm, 철원 162, 화천 161, 양구 164, 인제 150 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횡성군에 이어 홍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자마자, 또 다시 폭우가 시작된 건데요.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자정부터 내일 새벽 6시 사이에는 화천과 철원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사태 위험도 높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밀어올린 비구름대가 북쪽의 찬공기를 만나면서 내일까지 강원도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100에서 25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철원 생창리 마을에서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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