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 경북 경주시에서, 저수지 붕괴 가능성이 제기되고 다리가 유실돼 지자체가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경북 경주시는 건천읍 송선저수지와 하동 하동저수지가 붕괴 위험에 놓임에 따라 송선1리, 천포2리, 건천1리, 건천2리, 건천3리, 구정동, 마동, 하동 주민들은 지금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밝혔습니다.
또 천북면 신당천 물천교가 폭우에 유실돼 주민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주에는 현재 시간당 8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으며, 형산강 강동대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시간당 11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인근 포항에서도 형산강 형산교 지점에 홍수경보가 발령됐고, 장성시장과 두호시장 등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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