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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찾아온 지 2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게 됐습니다.
여름을 기점으로 다시 유행이 찾아왔지만, 전국적 거리두기 없이도 별 탈 없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모임 인원 제한이 없어 그동안 얼굴 보기 어려웠던 가족과 친지들 다 함께 한 밥상에 둘러앉아도 됩니다.
또 이전처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휴게소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내 취식도 허용되면서, 휴게소에서 산 통감자를 버스 안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된 겁니다.
하지만 제약이 사라지는 만큼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기 마련일 텐데요.
방역 당국이 연휴 기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응급의료포털 캡처
연휴에도 전국 어디서나 쉽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603곳과 임시선별검사소 70곳을 운영합니다.
검사기관의 위치와 운영시간은 네이버·다음 등 포털과 코로나19 홈페이지, 응급의료 포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전국 9개 휴게소에서도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경부선 안성휴게소 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 하남 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 인천 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 서울 방향 등 수도권 4곳과 전남 휴게소 4곳, 경남 휴게소 1곳에서 가능합니다.
또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150개 이상이 정상 운영되고, 이 가운데 144개소는 야간에도 운영됩니다.
센터 운영 상황은 코로나19 홈페이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부터 처방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도 6천 개소 정도가 운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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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처방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이 없다면, 연휴 기간에 한해 지역 보건소에서 처방과 함께 먹는 치료제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을 통해서는 자가진단키트뿐만 아니라 감기약 등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고요.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에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 24시간 대응체계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만약 의료 이용 사항에 변동이 생기면 포털사이트, 부처 카드뉴스 등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안내할 계획입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거리두기 없는 추석일지라도 여전히 요양시설의 접촉 면회는 금지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은 감염 시 큰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의심증상이 있다면 60세 이상 고령 가족의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방역의 기본이 되는 생활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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