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7백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된 우리은행 직원 형제가 추가로 빼돌린 돈을 발견해 동결조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우리은행 직원 43살 전 모 씨와 동생이 차명으로 보관해오던 수십억 원 상당의 횡령금을 찾아, 이들이 함부로 돈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경찰과 검찰은 약 66억 원의 자금을 동결했으며, 지난달 29일 전 씨와 동생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1억 원 상당의 현금과 고가품을 확보하고 수십억 원의 은닉 재산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전 씨 형제는 614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횡령액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해외 페이퍼컴퍼니나 차명계좌를 통해 돈을 빼돌리지는 않았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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