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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조국현

수족구병 유행, 여름 지나도 환자 오히려 늘어

수족구병 유행, 여름 지나도 환자 오히려 늘어
입력 2022-09-09 11:25 | 수정 2022-09-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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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족구병 유행, 여름 지나도 환자 오히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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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발, 입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증상으로 주로 영유아를 괴롭히는 수족구병의 유행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올해 36주차 수족구병에 걸렸거나 의심되는 환자의 천분율은 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염자와 의심환자를 합친 의사환자의 천분율은 진료 환자 1천명 중 수족구병 의사환자의 수로, 5주 전인 32주차의 22.1명보다 67.4%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족구병 유행, 여름 지나도 환자 오히려 늘어

    2017~2022년 주별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캡처]

    수족구병은 코로나19가 확산한 후에는 유행하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유행세는 한여름인 7월말~8월초 정점을 보이다 꺾이는데, 올해는 여름이 지나서도 유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적 증상으로,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됩니다.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신경계 합병증,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생기면 위험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은 침이나 콧물 같은 호흡기 분비물, 대변이나 수건, 장난감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전염력이 매우 강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난감이나 집기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 유행, 여름 지나도 환자 오히려 늘어

    주간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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