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향후 집중호우에 대비해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일대 3곳에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를 우선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3곳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가 특히 컸던 지역이며, 사업 기간을 최소화해 202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역에서 한강 3.1km 구간에는 시간당 강우량 110mm 이상 처리 규모로, 종로구 효자동에서 청계천 3.2㎞ 구간은 시간당 100mm 이상 처리 규모로, 동작구 신대방역에서 여의도 5.2㎞ 구간은 시간당 100mm 이상 규모 시설이 검토됩니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9천억원이 5년간 투입되는데, 강남역 일대 3천500억 원, 광화문 일대 2천500억 원, 도림천 일대 3천억 원입니다.
서울시는 전담 조직인 `대심도 사업 TF'를 구성했으며, 다음 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이후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앞서 오세훈 시장이 건설 계획을 발표했던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 대심도 빗물 배수시설은 2단계 사업으로 분류해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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